기회주의자가 득세하는 세상은 없다
기회주의자가 득세하는 세상은 없다
  • 박종민
  • 승인 2020.10.21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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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시인 / 수필가
박종민 시인 / 수필가

[위클리서울=박종민] 요즘 우리 공직사회 곳곳에 기회주의자들이 득실득실한다. 겉으로 보기엔 그들만의 리그요 그들만이 득세하는 듯하다.

과연 그 기세가 얼마나 오래도록 가며 유지될 수 있을까? 당분간은 그렇다 치자. 그러나 기회주의자가 득세하는 세상은 기필코 없을 것이다. 윤리적 도덕적은 물론 사회 질서유지 규범에 어긋난 행태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단단해 보이는 난공불락과 같은 이념의 성곽이나 연대감도 자칫 어느 한순간에 와해 되어 무너져내릴 수가 있다. 몸에 이로운 약은 쓰다고 했던가? 바른말과 옳은 제언은 깔아뭉개고 윗사람 눈치나 슬슬 보면서 줄 대고 기대기 바쁜 그들이다. 아무래도 비정상이다. 금도를 넘어섰다. 

  엄혹한 오늘의 시대적 상황이다. 코로나19에 덮친 지구촌 전체가 속수무책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다. 서방 선진국은 문물이 그만큼 발전하여 앞선 나라라서 그게 아닐까 싶은데 절절매고 있다.

그래도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바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민국이 모범이며 수범이란다. 세계 유수의 석학들이 평가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세계적으로 한발 앞선 의술로 대처하는 우리 의료진의 봉사와 희생 덕분이리다.

책임 있는 정부 당국자들이 최선을 다해 잘 관리하지만 확산상황이 심각하다. 대처 향방이 녹록하질 않다. 모두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데 이런 시대 정황에도 요리조리 눈치코치 보며 기회만 엿보는 자들이 큰 문제이다.
   
  과연 기회주의자가 의도하는 바대로 세상이 흘러갈까? 조심스레 자문해보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첩되어 뛰어나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난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쓰나미처럼 부닥쳐 오고 있기에 더더욱 걱정이 앞선다.

여러모로 힘겹다. 금력(金力)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시장원리에 따라 부유층들은 그 어떤 정황도 근심이나 걱정이 있을 리가 없을 터인데도 그들마저도 불안해하고 있다. 보통 서민들은 오죽할까?

미증유의 사태에 많은 국민의 신경이 집중돼 있음이 여러 경로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왜 이런 국면에 접어들었고 어쩐 연유에서일까? 그간 실행해온 정부정책과 사회협약에 믿음이 가질 않기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가진 게 많아 보통 서민들과 차원 다른 부류인데도 아우성이다. 심각하기만 한 시대적 상황을 구구절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서일까? 밑바닥으로만 향하는 국민경제를 필두로 모든 분야에 걸쳐 가중되고 있는 어려움 속에 처한 민생이다.

공직자들의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온 국민이 단합하고 단결하여야 할 판인데도 상사의 눈치만 보며 낮은 포복으로 각개전투하는 기회주의자들이 차고 넘쳐 남을 보게 된다. 자기만 살겠다는 술수인가? 난 괜찮으니 내가 아닌 남에겐 신경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인가?

찬스가 왔으니까 이때가 적격 타임이란 데서 나오는 행각이리라.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그자가 공직에 있는 자라면 공직자의 자질이 없다. 건전한 국민 의식에 부합지 못할 퇴물 수준이다. 치졸하고 비겁한 행태이다.

  그런 그들의 행태야말로 상식이 건강하고 민도가 높은 국민을 무시하며 멸시하는 작태가 아닐 수 없다. 무모하며 무식한 처세이다.

실로 우리 대한민국 국가적 사회적 국민적 암적 존재들이다. 오늘 우리 앞에 처한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정도를 지켜야 할 공직자들이 이 지경이면 곤란하다. 앞날이 암담하고 암울하다. 높은 분들은 알 것이리다.

그간 간간이 평범한 보통 서민들을 한 낫 개돼지로 취급하며 한마디 말도 함부로 대해온 사례가 종종 있었다.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지 말고 있는 자리에서 잘하시라. 자신들의 미래도 바로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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