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문화, 비경의 섬 인도네시아를 만나세요”
“전통과 문화, 비경의 섬 인도네시아를 만나세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5.11 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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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지밀 까니 알람 ‘감사합니다 코리아! 2015’추진위원장
▲ 아지밀 까니 알람 '감사합니다 코리아! 2015' 행사 추진위원장. (데일리코리아)
 
아지밀 까니 알람(23세, 국민대 대학원 석사(기계공학) 과정). 그는 주한 인도네시아 유학생 공동체인 PERPIKA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5월 17일 개최되는 ‘감사합니다 코리아! 2015’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5월 초, 서울 사당역 근처 한 카페에서 아지밀 추진위원장을 만났다.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과 한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인도네시아 문화의 날인 ‘감사합니다 코리아! 2015’ 행사, 한류와 인도네시아 문화 등을 주제로 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PREPIKA’가 어떤 단체인지 물었다. 
 
“PREPIKA는 재한 인도네시아 유학생 공동체이다. 10년 전에 결성됐고, 참여 회원은 800명 정도 된다. 현재 대구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리오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리오 대표가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관계로 이번 행사 진행을 도와달라고 내게 요청해서 추진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아지밀 추진위원장이 한국에 유학을 오게 된 과정이 궁금했다.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인도네시아 대학교에 교환교수로 온 국민대 교수가 한국 유학을 권유해서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 국민대에서 장학금을 받아서 현재 공부를 하고 있다. 자카르타에서 원룸 생활을 할 때 룸메이트가 한국인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국에 온 많은 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은 학부생의 경우 한류가 좋아서 자비로 유학을 온 경우가 많다. 석, 박사 유학생의 경우 장학금을 받아서 온 경우가 많다.” 
 
‘감사합니다 코리아 2015' 행사는 어떻게 준비하게 되었을까?
 
"인도네시아에서 온 많은 유학생들이 한국(인)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국인과 더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감사합니다 코리아 2015'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그 동안 PREPIKA가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과 함께 내부적 행사를 해 온 경우는 있지만, 한국인을 만날 수 있는 외부 행사를 직접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 아지밀 행사 추진위원장과 강종현 KING(KOREA-INDONESIA NETWORK GROUP) 대표(오른쪽).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을까? 
 
아지밀 추진위원장은 5월 17일 행사를 준비하면서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시식하는 행사를 계획했지만, 장소를 대여해 준 어린이대공원 측 관계자들이 난색을 표하면서 음식조리를 하지 않도록 요청해서 곤혹스럽다고 한다. 또한 인도네시아 유학에 대한 설명회도 현장에서 진행할 계획이지만, 설명회를 위한 한국인 현장 등록은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지밀 추진위원장은 모처럼 준비한 이번 ‘감사합니다 코리아! 2015’행사에 많은 한국인들이 참석해 주기를 당부했다. 
 
"감사합니다. 코리아 2015'에 행사에 많이 와 주세요.”
 
한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대박이다. 세계적이다. 런닝맨을 좋아한다. 특히 광수와 송지효를 좋아한다. 기회가 되면 한 번 꼭 만나보고 싶다.” 
 
아지밀 추진위원장은 내년 석사 공부를 마치면 인도네시아로 돌아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미 창업을 했지만, 전공을 살려서 친환경 에너지건설 관련된 회사를 키워보고 싶다고. 
 
아지밀 추진위원장에게 요즘 인도네시아에서 유행하는 한국말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했다. 
 
“오빠, 미안해, 사랑해. 이런 말들이 유행하고 있다. 뜻을 모르고 쓰는 인도네시아 젊은이들도 많다.^^” 
 
인도네시아에서 유행하는 인도네시아 말을 한 가지 알려달라고 했다.  
 
“‘Sayang’이란 말이 있다. 한국말로 풀이하면 ‘~에게 애정을 주다, ~을 사랑하다, 연인’이란 뜻이다. 한마디로 ‘자기야’란 말이다.”
 
▲ 아지밀 추진위원장.
 
끝으로 아지밀 추진위원장에게 한국인들을 위해서 인도네시아에 대한 자랑을 부탁했다. 
 
“인도네시아로 오세요. 인도네시아는 수많은 부족과 언어, 전통 풍속이 남아있다. 저의 조상은 미낭까바우 족(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서부에 사는 부족)이다. 저는 수마트라 섬 수마트라바랏주(州)의 소도시 부킷띵기(Bukittinggi) 출신이다. 부족과 언어의 다양성을 예로 든다면, 미낭까바우족과 자바 섬 사람들이 자기 언어로는 서로 대화를 못 한다. 숨은 비경도 많다. 수마트라 섬 서부에 있는 먼따와이 군도와 파푸아(Papua) 서부의 라자 암빳(Raja Ampat) 제도 등 숨은 비경을 지닌 섬들이 많다.”  
 
* 인터뷰 통역 제공 : 강종현(인도네시아와 한국사이에 소통이 되는 카페 KING: KOREA-INDONESIA NETWORK GROUP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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