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장관이 '텍사스 고모'를 찾은 이유는?
진선미 장관이 '텍사스 고모'를 찾은 이유는?
  • 한국어교육신문 진선미 기자
  • 승인 2018.11.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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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애환 그린 연극 '텍사스 고모'
국립극단.안산문화재단 공동 제작 '텍사스 고모'의 공연 장면. (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안산문화재단 공동 제작 '텍사스 고모'의 공연 장면. (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과 안산문화재단이 공동제작한 결혼이주여성의 애환을 그린 연극 <텍사스 고모>(연출가 최용훈, 작가 윤미현)가 11월 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에서 성공적인 초연을 마쳤다. 

「춘미(텍사스 고모)는 괴산 읍내에서 만난 주한미군 리차드를 따라 미국 텍사스로 건너갔다. 그녀는 미국에서 비키니와 수영장, 모닝커피를 꿈꿨지만 정작 맞닥뜨린 현실은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밭과 목화밭이었다. 36년이 지난 현재 춘미가 한국으로 돌아온 지 오래됐지만 그녀는 아직 미국에 있는 것처럼 조카와 오빠에게 캔디와 말린 과일 쪼가리를 보내주고 있다.

국립극단.안산문화재단 공동 제작 '텍사스 고모'의 공연 장면. (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안산문화재단 공동 제작 '텍사스 고모'의 공연 장면. (국립극단 제공)

텍사스 고모는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다른 나라로 이주했으나 차별과 소외를 겪어야했던 여성들, 그리고 다음 세대인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이 겪는 아픔까지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17년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 대상작이다. 

당시 심사위원회는 텍사스 고모를 대상작으로 선정하면서 "소외된 타자의 경험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해자로 변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날카롭게 드러낸 현실의식이 돋보인다”고 심사평에서 밝힌 바 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11월 16일 오후 서울시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시설의 종사자 20여 명과 함께 연극 ‘텍사스 고모’를 관람했다. 사진은 관람회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진선미 장관. (여가부 제공)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11월 16일 오후 서울시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시설의 종사자 20여 명과 함께 연극 ‘텍사스 고모’를 관람했다. 사진은 관람회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진선미 장관. (여가부 제공)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11월 16일 오후 서울시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시설의 종사자 20여 명과 함께 연극 ‘텍사스 고모’를 관람했다. 사진은 관람회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진선미 장관. (여가부 제공)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11월 16일 오후 서울시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시설의 종사자 20여 명과 함께 연극 ‘텍사스 고모’를 관람했다. 사진은 관람회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진선미 장관. (여가부 제공)

텍사스 고모가 화제를 불러온 가운데 지난 16일 오후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등 20여 명과 함께 텍사스 고모를 관람해 눈길을 모았다. 연극 관람에 앞서 진 장관은 국립극단 내 회의실에서 이들 참석자들과 이성열 예술감독과 별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문화콘텐츠의 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연극을 통해 우리사회 많은 분들이 다문화가족의 목소리와 아픔·애환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공감하고, 이들의 안정적 정착과 자립, 인권문제 등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 <텍사스 고모> 

·연출가 최용훈, 작가 윤미현

·제작 :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 안산문화재단

·CAST

텍사스 고모 : 박혜진
아빠 : 김용준
소철할머니/멕시코아줌마 : 이수미
부녀회장 : 이정은
사춘기딸 : 주인영
소철 : 이기현
동네어린이 : 홍승만
소철엄마 : 김은아
키르기스스탄 여인 : 윤안나(독일출신 배우)

국립극단.안산문화재단 공동 제작 '텍사스 고모'. (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안산문화재단 공동 제작 '텍사스 고모'.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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